대한민국 언론 신뢰도 최하위 이유가 있다.
언론의 자유 과연 누가 판단하나?
1962년 작이었던 김수영 시인의 <창작자유의 조건>에서 나온 말을 잠깐 인용하고자 한다.
“한국에 언론 자유가 있다고 봅니까?”하고 말했더니 허, 하고 너털스럽게 웃으면서 “이만하면 있다고 볼 수 있지요”하는 태연스러운 대답에 나는 내심 어찌 분개하였던지 다른 말은 다 잊어버려도 그 말만은 3, 4년이 지난 오늘까지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시를 쓰는 사람, 문학을 하는 사람의 처지로서는 ‘이만하면’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적어도 언론 자유에 있어서는 ‘이만하면’이란 중간사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언론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둘 중의 하나가 있을 뿐이다. ‘이만하면 언론 자유가 있다고’ 본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그 자신이 시인도 문학자도 아니라는 말밖에는 아니된다.
김수영 < 창작자유의 조건 > 中
뉴스 신뢰도 조사내용
조사점수 및 기관
사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얼마 전,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서 한국 뉴스 신뢰도가 작년(2022년)보다 2%p 떨어진 28%로 조사 돼었다고 한다.
이 말은 아무나 잡아놓고 10명 중 7명 정도는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80년대 이후로 본격적으로 자유와 의사 표현이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돌아선 뒤, 나름 언론이 공신력이 있다고 봤는데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걸 볼 수 있다.
신뢰도 결과(순위)
조사 대상 46개국 중 41위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선 대만과 함께 최하위로 기록(클릭하여 확인)을 하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뉴스를 보기위해 유튜브를 사용하는 비율이 작년 보다 9%p가 늘어난 53%에 달했다고 한다. 다시말하면 언론과 뉴스를 보기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보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는 것이다.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이지만, 60대 이상이 뉴스를 안믿고 유튜브만 믿는다고 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기도하다.
특히 45세에서 54세는 60% 이상이 뉴스 소비 목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하여 모든 연령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장년층 부터 노년층까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그리고 쇼츠라는 방식으로 짧은 동영상 방식 정도만 보다보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해석이 온전치 못할 수 있달가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내왔다.
그리고 언론사 순위로는 MBC를 1위로 KBS, YTN 등이 상위를 차지하였으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일간지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해당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 순위에서 볼 수있듯 다소 정치적 편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감안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최악인 이유
어쨌거나 정치적, 사회적 환경, 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더라 하더라도 나름 최상위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우리나라 뉴스 신뢰도가 가장 낮게 평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접했을때 아마몰라도 응 그렇지 하며 수긍하는 분들이 꽤 많았을거라 예상하는 바다. 이에 그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정치적 편향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아마 어떤 나라이던 같은 모집단의 특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언론사는 특히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는 보도의 방향성과 객관성에 영향을 미치고,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언론사들은 해당 성향에 맞는 이야기를 강조하거나 다른 의견을 배제하기도 한다. 한 면을 보았을때 분명 같은 것을 보았음에도 다른 성격의 기사를 내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한 예로 어느 회의장에 마치고 나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원 관련 발언을 했을때, 분명히 들리는 문장이 있음에도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미루어봤을때 아무리 메이저 언론사라고 할지라도 정치적 성향을 가지기 않았다고 할 수 없기 마련이다.
선동적인 보도
요새 기사는 많이 클릭하는 즉, 조회수가 높은 것에 돈이 된다고 한다. 광고나 기타 수입이 같이 따라오기에 파생된 결론이라고 본다. 그렇게 언론 역시 클릭과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강한 감정을 자극하는 제목과 보도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가끔은 사실과 다른 정보가 과장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 이러한 선동적인 보도는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대중들은 언론의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
특히 남녀갈등, 세대갈등의 원흉 역시 메이저 언론사들의 올바르지 못한 지침일 수도 있다고 본다.
타이틀리스 경쟁과 속보 중심
디지털 시대에서 뉴스 사이트들은 더 많은 클릭과 조회수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 위 부분과 대동소이하지만, 조금 다르게 이로 인해 속보성과 화려한 제목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실 확인과 균형 잡힌 보도를 희생시킬 수 있으며, 대중들은 언론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다시말해 클릭과 조회수에만 염두한 뉴스가 나오게 되면 보는이들이 내용과 제목의 혼돈을 가져오게 될 수 있 수도 있고 이는 신뢰도와 직결될 수 있다는 말이다.
광고와 재정적 압력
언론사들은 광고와 구독료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물론 언론사의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이익이 있어야 그들의 업무도 영속될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광고주나 잠재적인 스폰서들의 의견이 보도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재정적 압력은 언론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흔히 말하는 순수 공익과 정보 전달을 기치로 한다는 기자의 사명감이 배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바닥인 이유 중 하나이다.
가짜 뉴스와 정보 과부하
요새는 가짜뉴스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트위터 등)의 보급으로 인해 가짜 뉴스와 정보 과부하가 대한민국에서 판을 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사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이다. PC전쟁이니 해서 인권 자체의 의미도 변질되고 개인(1인) 미디어 시대가 증가함에 따라 구독자가 일반 언론사보다 많은 거대 개인 미디어의 탄생으로 순수 뉴스라는 공익성을 기치로하는 언론사 역시 위축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중들은 언론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으며,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거대 미디어에게 수익 뺏기지 않기 위해 메이저 언론사 역시 그들의 테마나 방향성을 맞추곤하는 경향이 있다.
결론
이러한 5가지 이유들로 인해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최하위 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아마 몰라도 문민정부 이후 가장 언론 신뢰도가 낮은 시기가 아닌가 한다.
현 정부의 경우,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원인을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방향을 잡았다. 이에 윤핵관 중 윤핵관인 장제원을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에 앉혔고 TV수신료 분리를 강행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 언론을 장악할 수 있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서 이러한 정치적인 부분은 언론사와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뉴스가 항상 편향되게 보도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거꾸로 퇴행만 하는 한국 뉴스 신뢰도 정말 믿을 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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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최하위일 수 밖에 없는 이유 5가지”